사업보국(事業報國)
호암의 경영철학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사업보국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서는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호암은 기업의 존립 기반은 국가이며, 따라서 기업은 국가 발전에 공헌해야 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호암은 국리민복(國利民福)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일으키고 발전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이를 실천해 온 것이다.
인재제일(人材第一)
인재제일은 인간을 존중하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이로 하여금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게 한다는 정신이다. 호암은 일찍부터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강조해왔다. 즉 뛰어난 경영이념과 철학은 그것을 실천으로 뒷받침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호암선생이 인재제일을 사업보국 다음의 경영철학으로 삼은 까닭은 거기에 있다.
합리추구(合理追求)
합리추구는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의 정신을 뒷받침하는 개념이다. 호암은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의 뜻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합리성의 바탕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본질마저도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에 모든 경영활동은 이치에 합당한, 즉 합리를 추구해야 함을 강조하였다.